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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12의 게시물 표시

팀 쿡의 애플 맵 사과문 전문 해석.

http://www.apple.com/letter-from-tim-cook-on-maps/ 애플 사이트에 팀 쿡으로부터의 편지라는 글이 게제되었습니다. 간단히 번역하면 이런 내용입니다. To our customers, 우리의 고객분들께, At Apple, we strive to make world-class products that deliver the best experience possible to our customers. With the launch of our new Maps last week, we fell short on this commitment. We are extremely sorry for the frustration this has caused our customers and we are doing everything we can to make Maps better. 애플은 최고의 경험을 고객분들께 제공하는 세계 수준의 제품을 만들려고 분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발표된 우리의 새로운 맵에서의 우리의 헌신은 부족했습니다. 우리는 고객분들께 이런 불만을 안겨드린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며 맵을 개선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We launched Maps initially with the first version of iOS. As time progressed, we wanted to provide our customers with even better Maps including features such as turn-by-turn directions, voice integration, Flyover and vector-based maps. In order to do this, we had to create a new version of Maps from the ground up. 우리는 iOS 첫번째 버전에 처음 맵을 넣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고객분들께 턴-바이-턴, 음성 통합,

삼성과 애플에 대한 외국 네티즌들의 진짜 반응

 요즘 국내에서의 애플이나 삼성 관련된 기사들을 보면 삼성을 욕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삼성에 좋은 기사나 애플에 안좋은 기사가 나오면 언론플레이다 돈주고 기사썼다 한국만 삼성 옹호하지 외국에선 취급도 안해준다. 는 식의 댓글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요즘 진짜 돌아가는 상황을 오히려 국내 네티즌들이 더 모르는것 같아서 외국의 네티즌들의 반응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한국 내에서만큼 애플에 옹호적인 곳이 없고, 삼성에 비판적인 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입니다. 아래는 Engadget이라는 IT 사이트에 올라온 갤럭시 노트 2에 대한 기사와 거기에 달린 댓글들입니다. 해당 기사 링크 : http://www.engadget.com/2012/09/26/samsung-galaxy-note-ii-launch-korea/#disqus_thread 그리고 아래는 어제 나돌았던 삼성 휴대폰들의 보안 취약 소문들이 실은 이미 패치된거였다는 추가 정정 보도와 그에 대한 댓글입니다. 원문 링크: http://www.engadget.com/2012/09/26/samsung-patched-dirty-USSD-vulnerability/#disqus_thread 상관도 없는 애플을 비아냥거리고,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글엔 공감이 없습니다. 더 격렬한건 애플에 대한 공격입니다. 아래는 애플의 라이트닝 케이블이 정품만 사용할 수 있다. 라는 기사와 댓글입니다. 애플에 관련된 기사만 나오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누가 더 잘까나 시합을 합니다. 애플 옹호하는 사람들이 가끔 나타나면 다구리는 기본입니다. 검색해보시면 위에 소개한 기사들보다 훨씬 더 심한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소송 직후의 기사에는 조롱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분노해서 욕설을 퍼붓는 댓글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지금은 많이 진정되서 조롱에 그치는 것입니다. 다른 사이트들도 많이 있지만 특히 en

애플 패스북 vs 구글월렛 ?

패스북 vs 구글  애플의 패스북이 슬슬 구글 월렛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듯합니다. 최근 Venture Beat 로부터, 아멕스(신용카드 회사)가 패스북과 연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물론 직접 결제영역까지 침범한것은 아닌듯 하지만, 구글 쪽에서는 상당히 신경이 쓰일 것 같습니다. 패스북 애플 패스북 각각의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티케팅이나 회원 카드 관리 앱 등을 따로 사용하는 불편을 없애고, 하나로 통합하자는 취지로 애플이 iOS6에 추가한 서비스입니다. 스타벅스등과의 계약으로 한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글 월렛 구글 월렛 NFC라는 기술을 사용해서,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IC카드들 처럼 휴대폰을 하나의 IC카드로 통합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패스북이 제공하는 티켓 관리 기능또한 포함이 됩니다. 두 서비스의 차이점 실제적으로 패스북은 '돈'을 컨트롤 하지 않습니다. 구글 월렛은 결제 단계에서의 편의에 집중하고 있고, 패스북은 티켓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패스북이 위협이 되는가? 두가지 서비스가 분명 다르긴 하지만 공존을 단정짓기는 좀 이릅니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영화 티켓을 예매한다고 해봅시다. 패스북을 이용하는 경우 영화관 발권(다양한 방법으로 결제) -> 패스북으로 티켓 전송 -> 극장 입장 구글 월렛을 이용하는 경우 영화관 발권(구글 월렛으로 결제) -> 티켓 출력 -> 극장 입장 대략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론적으로는 구글 월렛으로 결제하고, 패스북으로 티켓을 전송받은 후 극장 입장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사람들이 휴대폰은 한개만 들고 다닌다는 점.. 안드로이드용 패스북은 없고, 아이폰용 구글 월렛 또한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결제 단계의 편의를 도모할 것인지 혹은

아이폰5 이미지의 심각한 균열, 맵 서비스

삼성이 상당히 좋아할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폰5의 맵서비스, 정확히 말하면 iOS6의 맵서비스, 이것이 정말 대단히 엉망이라고 합니다. 이 iOS6의 문제가 되는 맵서비스를 조롱하는 글들이 해외에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건 단지 조롱이라고 할 수준이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사진을 몇장 가져왔습니다. iOS6 맵서비스의 지구 모습 http://theamazingios6maps.tumblr.com/ 여기에 더 많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로 애플을 조롱하는 일이 많았지만,  사실 눈이 번쩍 뜨일만한 새로운 도전같은게 없었을 뿐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아주 좋아서 기존 아이폰 유저들이 업그레이드하기에는 아주 적절한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5가 조롱받아왔던 여러가지 단점들과,  윈도우폰이 새로 등장하는 등 시장상황이 점점 어려워짐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다 덮을 수 있었던것은 "어쨌든 제일 좋은폰" 이라는 사실 하나였습니다. 물론 갤럭시S3도 좋은 폰이지만 아이폰은 아이폰이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단점이 커버된다는 것은, 단점이 다 사라져 버린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래도 아이폰"이라는 굉장한 장점으로 가릴수 있었던 단점들은, 언제든지 작은 균열을 빌미로 쏟아져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맵서비스의 문제는 NFC나 배터리등의 문제와 달리 실제로 균열을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왜냐면 첫째로 이것은 "전에는 전혀 없었던 문제" 라는 것. 즉 아주 신선하기 때문에 예상치못한 불편함이고 이것이 굉장한 짜증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기존 아이폰 유저들이 iOS6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는 것" 멋모르고 iOS가 업데이트 되었다길래 업그레이드한 아이폰 유저들은 갑작스럽게 잘 보이던 지역정보가 엉망으로 나오는걸 보면서 황당해할것입니다. 이 심각함은 아이폰5의 초기 판매 예측을 보

삼성의 반격은 이미 성공적인 듯 합니다.

어제 오늘 이 광고 많이들 보셨죠? 전 처음 보자마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망했구나...' 이유는 이렇습니다.  마케팅 이론중에 포지셔닝 이론이라는게 있습니다. 마케팅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론입니다. 그 이론의 내용중에 보면, 상대를 공격하는 마케팅이 왜 실패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와있습니다. 그 내용인즉슨, "마케팅은 포지셔닝 싸움이다. 사람들은 어떤 제품군을 떠올릴때 사다리를 머리속으로 그려놓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을 제일 위에 가져다 놓는다. 그 다음 떠오르는것을 그 밑에 놓는다. 그다음은 3번째. 그러나 3번째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위 내용은 인용이 아니라 기억나는대로 쓴것이라 약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만 요지는 저렇습니다. 공격하는 비교 마케팅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만약 어떤 2등 회사가 1등 회사를 공격하면, 사람들에게 '나는 2등이다'라고 외치는 것과 같다. 동시에 1등이 누구인지를 다시한번 각인시켜주게 된다."  그러면서 펩시가 코카콜라를 공격하면서 이기지 못하는것을 그 사례로 꼽았죠. 참 그럴듯 하죠? 그리고 포지셔닝 이론에 나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2등이 1등을 공격하면 '오죽 못났으면 저럴까' 하는 부정적인 선입견까지 심어줄것 같습니다. 저 나름 포지셔닝 이론에 상당히 심취해온 터라, 삼성의 저 광고를 보고나서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이론에 정확히 위배되니까요. 그리고나서 더이상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나서 외국의 IT사이트들을 쭉 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외국 IT 웹들 대문에 다 저게 걸려있더군요. 삼성이 공짜광고를 아주 알차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댓글란들은 죄다 전쟁터. 댓글들을 읽는데, 참 느낌이 뭐랄까. 사람들 인식속에 2등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아니더군요. 그러다 아! 하면서 뭔가를 떠올렸

아이폰5에 숨겨진 애플의 생존 전략

아이폰5가 정식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전번 포스팅이 무색하게도 빅 서프라이즈는 없었습니다.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사람들이 참 많이도 비웃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갤럭시S3유저로서 너무 좋게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핸즈-온 비디오나 뉴스등을 접하고, 스스로도 여러번 뜯어본 결과 역시 아이폰은 아이폰이구나. 라고 느끼는 점들이 보이더군요. 그러면서 애플이 왜 아이폰을 이렇게 만들 수 밖에 없었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인터넷에 이런게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아이폰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애플은 아이폰을 길게 만들었을까요? 길쭉한 형태의 디자인  왜  애플은 크게 늘리는 대신 길게 늘렸을까?        물론 애플의 설명대로 한손으로 조작하기 편하게 가로를 고정하되, 화면은 키우기 위해서 위로 길게 늘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이 디자인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안 예쁘다" 라는 평을 했습니다.  디자인에 목숨을 거는 애플이 대체 왜 안 예쁜 디자인을 택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안 예쁜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가로 세로 비율이 안예쁘다고 말하지만, 그건 황금비율에 기반한 생각같습니다. 하지만 황금비율의 법칙은, 비율이 1: 1.618 일때 가장 "안정적"으로 보인다는 것이지, 미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말하진 않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애플의 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 는 아마도 " 전화기 디자인의 원형" 을 생각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은 아이폰4(S) 아이폰만의 이미지를 차별화시키려는 의도  HTC의 큰화면 스마트폰이 대박이 나고, 갤노트까지 대박이 나면서, 사람들이 5인치 이상의 큰 화면

아이폰5의 새로운 기능

애플의 초대장 일러스트 드디어 공개되는 아이폰5 아이폰5가 드디어 공개가 됩니다. 날짜는 널리 알려진대로 12일로 정해졌네요. 삼성에 대한 특허 공격을 보며 특허 깡패다, 아이폰5가 자신없어서 그랬을것이다. 라는식의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과연 진짜로 그럴까요? 유출된 아이폰5 동작장면 일단 널리 알려진 유출 사진들을 보면 분명 별로 달라진게 없어보입니다. 새로로 조금 길어진것뿐,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고 겁탈(?)당한 부품들을 봐도 새로울게 없어보이거든요.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진짜? 애플이 진짜 아무것도 없이 뛰쳐나올까?  아이폰4S는 아이폰4의 개선판임에도 불구하고 시리라는 '쇼'를 준비했었습니다. 아이폰5의 경우에도 적어도 이정도의 것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죠. 그렇지 못하면 예전에 MS에 겪은 수모를 다시 겪을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게 나올까? 물론 아직 12일이 되기 전까진 아무것도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 애플의 행보들을 보면, 정말 세상에 없던것을 선보였다기 보다는 새로운 기술의 현실적 단점을 최대한 줄여서 사람들이 쓸 수 있게끔 만들어 내놓는 식이었습니다. 전 참 이런 발상이 마음에 듭니다. 나에게 좋은걸 해주고 싶어한다는 마음이 느껴지거든요. (전 갤럭시3를 쓰지만 ㅋㅋ) 어쨌든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과연 아이폰5에 어떤 기술이 담길지 예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예상한 첫번째 것은 바로 이겁니다. 예상1 - 손동작 인식 기능 영상의 제품은 LEAP MOTION이라는 것인데, 생긴건 꼭 애플 제품 같지만, 애플이 만든건 아닙니다. 마치 애플, 널 위해 만들었어라고 말하는것 같지 않나요? ;-) 손가락으로 이미지를 잡아당겨서 확대하는등의 편리한 동작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마술쇼하는것처럼 보이겠네요. ㅋㅋ 문제는 이 동작인식 원리라는게 큰 퍼포먼스를 필요로 한다는 것인데요. 카메라

윈도우8,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처음 메트로UI를 보았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 난 섹시하게 펼쳐진 메거진룩을 보면서  "아.. 오예.. 색 죽이는데.. 오오.. 매거진룩이라.. 간지난다.. 색 찍어서 디자인할때 써먹어야지.. " 그리고 실제로 아버지 회사의 제품 설명 디자인에 그 색을 썼다.. --.. 그만큼 참 매력적이고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런 반면 실실 웃음이 나는 면도 있었다. 그당시는 이미 아이폰 바람이 한참 불고, 아이패드가 히트를 친 후, 안드로이드까지 출격하면서 시장이 강호무림이 되어가던 시점이었는데 그때부터 기사나 사설에 점점 자주 나오는 문구가 있었다. 바로, "사용자 경험의 변화" 라는 말이었다. 사실 아이패드가 히트하기전엔 이 말은 대부분 포토샵이 버전업할때나 쓰는 말이었지만 아이패드 후에는 그 용도가 많이도 달라졌었다. 그리고 그런 변화들을 사람들이 축제처럼 즐기고 있을때, 바로 그때 공포에 떨고있던 넘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MS였다. 아이패드는 단지 PC를 축소시킨것이 아니라, 아예 소프트웨어 개발의 개념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장치였기 때문이다. 메트로 UI가 파격적인 만큼,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렇다면 과연 MS는 사용자 경험의 획기적인 변화를 따라갔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Windows8의 문제점은 아이러니하게도 IFA2012에서 화려하게 발표된 삼성 랩탑과 ATIV시리즈 사이에서 불거진다. 삼성의 라인업을 보면, 랩탑, 하이브리드 타블렛, 일반 타블렛, 스마트폰까지 통합하여 하나의 OS, 바로 Windows8을 탑재하고 있다. 참 멋지다. 호쾌한 통합. 아주 시원하다! 근데 문제가 있다. 통합이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 점이다. 간지나게 비유를 하자면, 유로존 통합과 비슷한 문제가 바로 Windows8에 발생한다. 각국의 통화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기 어렵게 하는 유로화처럼, Windows8 용으로 개발되는 소프트웨어들은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