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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으로 띄운 인터넷 공유기, 구글 '프로젝트 룬'의 수익구조

곱지않은 반응들 구글이 풍선에 인터넷 공유기를 설치해서 띄운다는 소식에 IT업계가 떠들석한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안좋은 뉘앙스로 국내 공중파 뉴스에 까지 보도가 되었는데요.  개인정보를 얻어낸 다음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  개인정보를 얻어낸다는등, 해킹에 노출되는 위험이 있다는등.. 곱지않은 시선이 느껴집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게 성공하면 KT 뿐만아니라, 전세계 무선 통신사들과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인듯합니다. 그런데 이 경쟁에서 구글이 압도적으로 유리할것 같습니다.이유는 구글이란 회사의 수익구조 때문입니다. 전세계 인구의 2/3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구글은 다들 아시다시피 애드워즈, 애드센스구조로 인터넷 광고수익으로 운영하는 회사죠. 그들에게 인터넷 유저들은 모두 잠재적인 고객입니다. 즉 인터넷을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구글의 수익은 늘어나게되어있습니다. 구글의 말에 따르면, 아직도 전세계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프로젝트 룬이 성공하면 구글의 매출이 3배 증가한다는 뜻이됩니다. 즉 구글입장에서 공짜 인터넷을 풀어주는것은 인도적인 목적도 분명 있긴하겠지만, 경영적으로는 시장을 넓힌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구글의 주식을 사는 것은 어떨까? 사업의 성향적으로 봤을때, 구글이 그동안 했던 어떤 사업들보다도 프로젝트 룬은 상업적인 효과가 극명합니다. 구글 입장에서는 무인 자동차, 글래스 등등 돈이 안되는 사업을 더욱 신나게 하기 위한 미네랄 벌기로서 아주 훌륭한것 같습니다. 주식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매출이 3배가 된다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것입니다. 다만 타이밍적으로, 이 기술이 아직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기술이 어느정도 현실화되어가고있는지를 잘 주시하면서 투자타이밍을 잡는게 좋지 않을까합니다. 

아이폰5 이미지의 심각한 균열, 맵 서비스

삼성이 상당히 좋아할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폰5의 맵서비스, 정확히 말하면 iOS6의 맵서비스, 이것이 정말 대단히 엉망이라고 합니다. 이 iOS6의 문제가 되는 맵서비스를 조롱하는 글들이 해외에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건 단지 조롱이라고 할 수준이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사진을 몇장 가져왔습니다. iOS6 맵서비스의 지구 모습 http://theamazingios6maps.tumblr.com/ 여기에 더 많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로 애플을 조롱하는 일이 많았지만,  사실 눈이 번쩍 뜨일만한 새로운 도전같은게 없었을 뿐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아주 좋아서 기존 아이폰 유저들이 업그레이드하기에는 아주 적절한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5가 조롱받아왔던 여러가지 단점들과,  윈도우폰이 새로 등장하는 등 시장상황이 점점 어려워짐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다 덮을 수 있었던것은 "어쨌든 제일 좋은폰" 이라는 사실 하나였습니다. 물론 갤럭시S3도 좋은 폰이지만 아이폰은 아이폰이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단점이 커버된다는 것은, 단점이 다 사라져 버린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래도 아이폰"이라는 굉장한 장점으로 가릴수 있었던 단점들은, 언제든지 작은 균열을 빌미로 쏟아져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맵서비스의 문제는 NFC나 배터리등의 문제와 달리 실제로 균열을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왜냐면 첫째로 이것은 "전에는 전혀 없었던 문제" 라는 것. 즉 아주 신선하기 때문에 예상치못한 불편함이고 이것이 굉장한 짜증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기존 아이폰 유저들이 iOS6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는 것" 멋모르고 iOS가 업데이트 되었다길래 업그레이드한 아이폰 유저들은 갑작스럽게 잘 보이던 지역정보가 엉망으로 나오는걸 보면서 황당해할것입니다. 이 심각함은 아이폰5의 초기 판매 예측을 보...

아이폰5에 숨겨진 애플의 생존 전략

아이폰5가 정식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전번 포스팅이 무색하게도 빅 서프라이즈는 없었습니다.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사람들이 참 많이도 비웃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갤럭시S3유저로서 너무 좋게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핸즈-온 비디오나 뉴스등을 접하고, 스스로도 여러번 뜯어본 결과 역시 아이폰은 아이폰이구나. 라고 느끼는 점들이 보이더군요. 그러면서 애플이 왜 아이폰을 이렇게 만들 수 밖에 없었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인터넷에 이런게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아이폰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애플은 아이폰을 길게 만들었을까요? 길쭉한 형태의 디자인  왜  애플은 크게 늘리는 대신 길게 늘렸을까?        물론 애플의 설명대로 한손으로 조작하기 편하게 가로를 고정하되, 화면은 키우기 위해서 위로 길게 늘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이 디자인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안 예쁘다" 라는 평을 했습니다.  디자인에 목숨을 거는 애플이 대체 왜 안 예쁜 디자인을 택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안 예쁜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가로 세로 비율이 안예쁘다고 말하지만, 그건 황금비율에 기반한 생각같습니다. 하지만 황금비율의 법칙은, 비율이 1: 1.618 일때 가장 "안정적"으로 보인다는 것이지, 미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말하진 않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애플의 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 는 아마도 " 전화기 디자인의 원형" 을 생각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은 아이폰4(S) 아이폰만의 이미지를 차별화시키려는 의도  HTC의 큰화면 스마트폰이 대박이 나고, 갤노트까지 대박...

아이폰5의 새로운 기능

애플의 초대장 일러스트 드디어 공개되는 아이폰5 아이폰5가 드디어 공개가 됩니다. 날짜는 널리 알려진대로 12일로 정해졌네요. 삼성에 대한 특허 공격을 보며 특허 깡패다, 아이폰5가 자신없어서 그랬을것이다. 라는식의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과연 진짜로 그럴까요? 유출된 아이폰5 동작장면 일단 널리 알려진 유출 사진들을 보면 분명 별로 달라진게 없어보입니다. 새로로 조금 길어진것뿐,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고 겁탈(?)당한 부품들을 봐도 새로울게 없어보이거든요.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진짜? 애플이 진짜 아무것도 없이 뛰쳐나올까?  아이폰4S는 아이폰4의 개선판임에도 불구하고 시리라는 '쇼'를 준비했었습니다. 아이폰5의 경우에도 적어도 이정도의 것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죠. 그렇지 못하면 예전에 MS에 겪은 수모를 다시 겪을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게 나올까? 물론 아직 12일이 되기 전까진 아무것도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 애플의 행보들을 보면, 정말 세상에 없던것을 선보였다기 보다는 새로운 기술의 현실적 단점을 최대한 줄여서 사람들이 쓸 수 있게끔 만들어 내놓는 식이었습니다. 전 참 이런 발상이 마음에 듭니다. 나에게 좋은걸 해주고 싶어한다는 마음이 느껴지거든요. (전 갤럭시3를 쓰지만 ㅋㅋ) 어쨌든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과연 아이폰5에 어떤 기술이 담길지 예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예상한 첫번째 것은 바로 이겁니다. 예상1 - 손동작 인식 기능 영상의 제품은 LEAP MOTION이라는 것인데, 생긴건 꼭 애플 제품 같지만, 애플이 만든건 아닙니다. 마치 애플, 널 위해 만들었어라고 말하는것 같지 않나요? ;-) 손가락으로 이미지를 잡아당겨서 확대하는등의 편리한 동작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마술쇼하는것처럼 보이겠네요. ㅋㅋ 문제는 이 동작인식 원리라는게 큰 퍼포먼스를 필요로 한다는 것인데...

윈도우8,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처음 메트로UI를 보았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 난 섹시하게 펼쳐진 메거진룩을 보면서  "아.. 오예.. 색 죽이는데.. 오오.. 매거진룩이라.. 간지난다.. 색 찍어서 디자인할때 써먹어야지.. " 그리고 실제로 아버지 회사의 제품 설명 디자인에 그 색을 썼다.. --.. 그만큼 참 매력적이고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런 반면 실실 웃음이 나는 면도 있었다. 그당시는 이미 아이폰 바람이 한참 불고, 아이패드가 히트를 친 후, 안드로이드까지 출격하면서 시장이 강호무림이 되어가던 시점이었는데 그때부터 기사나 사설에 점점 자주 나오는 문구가 있었다. 바로, "사용자 경험의 변화" 라는 말이었다. 사실 아이패드가 히트하기전엔 이 말은 대부분 포토샵이 버전업할때나 쓰는 말이었지만 아이패드 후에는 그 용도가 많이도 달라졌었다. 그리고 그런 변화들을 사람들이 축제처럼 즐기고 있을때, 바로 그때 공포에 떨고있던 넘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MS였다. 아이패드는 단지 PC를 축소시킨것이 아니라, 아예 소프트웨어 개발의 개념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장치였기 때문이다. 메트로 UI가 파격적인 만큼,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렇다면 과연 MS는 사용자 경험의 획기적인 변화를 따라갔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Windows8의 문제점은 아이러니하게도 IFA2012에서 화려하게 발표된 삼성 랩탑과 ATIV시리즈 사이에서 불거진다. 삼성의 라인업을 보면, 랩탑, 하이브리드 타블렛, 일반 타블렛, 스마트폰까지 통합하여 하나의 OS, 바로 Windows8을 탑재하고 있다. 참 멋지다. 호쾌한 통합. 아주 시원하다! 근데 문제가 있다. 통합이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 점이다. 간지나게 비유를 하자면, 유로존 통합과 비슷한 문제가 바로 Windows8에 발생한다. 각국의 통화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기 어렵게 하는 유로화처럼, Windows8 용으로 개발되는 소프트웨어들은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