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0일 목요일

아이폰5 이미지의 심각한 균열, 맵 서비스



삼성이 상당히 좋아할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폰5의 맵서비스, 정확히 말하면 iOS6의 맵서비스, 이것이 정말 대단히 엉망이라고 합니다.

이 iOS6의 문제가 되는 맵서비스를 조롱하는 글들이 해외에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건 단지 조롱이라고 할 수준이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사진을 몇장 가져왔습니다.








iOS6 맵서비스의 지구 모습

http://theamazingios6maps.tumblr.com/

여기에 더 많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로 애플을 조롱하는 일이 많았지만,  사실 눈이 번쩍 뜨일만한 새로운 도전같은게 없었을 뿐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아주 좋아서 기존 아이폰 유저들이 업그레이드하기에는 아주 적절한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5가 조롱받아왔던 여러가지 단점들과,  윈도우폰이 새로 등장하는 등 시장상황이 점점 어려워짐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다 덮을 수 있었던것은 "어쨌든 제일 좋은폰" 이라는 사실 하나였습니다. 물론 갤럭시S3도 좋은 폰이지만 아이폰은 아이폰이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단점이 커버된다는 것은, 단점이 다 사라져 버린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래도 아이폰"이라는 굉장한 장점으로 가릴수 있었던 단점들은, 언제든지 작은 균열을 빌미로 쏟아져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맵서비스의 문제는 NFC나 배터리등의 문제와 달리 실제로 균열을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왜냐면 첫째로 이것은 "전에는 전혀 없었던 문제"라는 것. 즉 아주 신선하기 때문에 예상치못한 불편함이고 이것이 굉장한 짜증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기존 아이폰 유저들이 iOS6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는 것"

멋모르고 iOS가 업데이트 되었다길래 업그레이드한 아이폰 유저들은 갑작스럽게 잘 보이던 지역정보가 엉망으로 나오는걸 보면서 황당해할것입니다. 이 심각함은 아이폰5의 초기 판매 예측을 보면 더욱 드러납니다.





















asymco 라는 곳에서 아이폰5의 첫주 판매량을 예측한 것인데요.
아이폰5의 예약판매국가숫자가 전보다 늘었다는 것, 그리고 아이폰4S까지의 판매 증가 움직임을 고려해서 아이폰5의 첫주 판매는 600만대 정도 달성할 것이라고 합니다.
첫날 200만대를 판매했다고 하는데, 대충 비슷하게 맞춘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이 예측은 아이폰5의 기능이나, 완성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이 그저 통계치를 가지고 만든 것이라는 것. 그 뜻은, 아이폰5의 초기 판매가 "기존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존 사용자들이 iOS6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맵서비스로 뒤통수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여온 아이폰 유저수가 굉장한 만큼, 이 뒤통수 맞기 또한 굉장히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그리고 기하적으로 늘어날 개연성이 높아보입니다.

웹브라우저속도가 30%정도 개선되었다는 장점, 그리고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겠지만 맵서비스만큼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정확도를 요구하는 서비스가 또 있겠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땅이 넓어서 차로 이동하는 일이 많은 미국같은 나라는 더할겁니다.

http://www.bbc.co.uk/news/technology-19659736
위는 BBC technology 섹션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저는 이 맵서비스 건은 애플 입장에서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딱 하나로 "세상에서 제일 좋은폰"에서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폰"이 되버릴수도 있어 보입니다.

다른 제조사들에겐 큰 기회가 아닌가합니다.

이때문에 구글이 아이폰용 맵서비스 앱을 만들거라는 소문도 돌고 있는데, 전문가들의 소견으로는 애플이 그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정책상의 이유로 구글맵을 일부러 쳐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전 애플의 큰 실수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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