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스위스, 최초의 생체 공학 올림픽 Cybathlon 2016년 개최

스위스에서 최초의 생체 공학 올림픽인 Cybathlon을 2016년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름은 딱 봐도 Cyber + Athlon 합성어 같군요. 한글로는 싸이베슬론? 혹은 싸이바슬론이라고 읽어야할것 같네요? 단순히 신체 일부를 흉내내는 보철을 사용하는것이 아닌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서 시합하는 대회입니다. F1과 유사하기도 한 듯 합니다. 종목은 6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자전거 경주, 다리 경주, 휠체어 경주, 외골격 경주(exoskeleton), 팔 보철 경주, 전신마비자를 위한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경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는 특히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경주가 정말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장애에 대해 동정심으로 다가가기보다는 패션화, 트랜드화시키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소식이 아주 반갑습니다. 계속 이런 흐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Cybathlon의 트레일러 동영상입니다.

LG 1:1모니터, 데스크탑 모니터의 대세가 될 것.

LG에서 1:1 비율의 모니터 출시 계획과 이미지 샷을 발표했습니다. LG측은 컨텐츠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를 위한 틈새를 노린 제품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소식을 접한 상당수의 전문직 종사자들은 이미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볼수록 1:1비율이 틈새가 아닌 전체 모니터 시장의 주력 제품 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어 한번 적어볼까합니다. 27" 모니터 다음은? 17"->24",27"로 모니터가 커진것은 단순히 화면을 키운것이 아니라 모니터의 활용성을 높이려했던 것이었고 그 방법은 통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생겼습니다. 27"->30"이상으로 화면을 키우는 것은 시야의 제한에 걸려 오히려 활용성이 높아지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LG에서는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했습니다. 좋아.. 좋은데 말이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의 참신한 시도는 인정받을만 합니다. 다만 실제로 이 모니터를 보았을때의 느낌은, 상하 폭이 좁음으로 인해 '상당히 작게 느껴진다'라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문제가 더 있는데, 사람의 시야폭은 가로로 긴 것은 맞지만, 눈 움직임은 상하보다 좌우 움직임에서 피곤함을 더 느낀다는 것입니다. 직접 해보시면 금방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개를 움직이면 더 불편할 것이구요. LG의 1:1 모니터는 이런 문제점들을 모두 절충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3 모니터가 사장된 이유 정사각에 가까운 모니터는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었으니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4:3에서 와이드 모니터로 주력 제품이 이동했던 이유는, 단지 사람의 시야가 가로로 더 넓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 시야의 가로폭을 커버할 만큼 큰 4:3 모니터를 만들기가 어려웠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술도 부족했고, ...

귀를 간지럽히는 소리, ASMR 은 무엇?

밥 아저씨의 매력의 원천은 ASMR이었다.. 혹시 ASMR이란 것에 대해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보면 ASMR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라고 나오네요. 용어는 어려워 보이지만, 실은 ASMR은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일단 아래 영상을 재생하고 설명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ASMR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말은 '뇌를 간지럽히는 소리의 작용' 이 아닐까합니다. 외국에서는 이 ASMR의 효과를 쾌감'brain orgasm', 'head orgasm'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아침에 잠결에 뒤척일때, 혹은 잠에 들려고 할때 누군가 조용히 활동하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지 않나요?  작게 덜그럭거리는 소리, 바닥에 발이 마찰되는 소리, 속삭이는 소리등에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ASMR 트리거와 팅글 이런 느낌을 일으키는 주체를 'ASMR Trigger' 라고 합니다. 뇌 속의 자극을 일깨우는 버튼, 혹은 방아쇠라는 것이죠. 이 ASMR 트리거에 노출이 되면 머리속에 묘하고 기분좋은 조여지는 느낌이 들고, 편안한 기분이 됩니다. 이 느낌을 'Tingle'이라고 표현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자석으로 두피 마사지를 받는 기분같습니다. (머리가 철인가요?ㅎㅎ)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로 소리에서 이 느낌을 받고, 주로 어떤 재질이 갖고 있는 원래의 소리들이 ASMR Trigger가 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림이나 냄새 등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기는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 가장 인기있는것은 사람의 목소리입니다. 위에 링크한 영상의 경우 수백만의 조회수를 얻고 있네요.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이렇게 조회수가 높은 큰 이유중에 하나는 ASMR을 불면증에...

Blurred lines의 뜻?

얼마전 Robin Thicke의 Blurred lines라는 노래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뜻이 궁금하여 찾아보니, 이런 정도로 검색이 되네요.  Come on people "Blurred Lines" says it all. He says "I know you want it" and "But you're a good girl". If you go to any club or party whatever the messages that women give out are confusing. As in blurred lines..... Dirty dancing, dressing like a stripper and being as seductive as hell but men can see that they are young and appear to be hesitant when the time comes to follow through on their actions. Therefore it is hard to know what they really want. I see a lot of girls acting out on the dance floor then the lights come on and they flee. Blurred lines....   출처 :   http://songmeanings.com/songs/view/3530822107859454162/ The term "blurred lines" generally refers to a lack of boundary or distinction between two or more things. In the case of the song, Thicke is referring to the small boundary between love and hate, like and dislike. It...

갤럭시S5, 스펙이 낮아도 성공할 수 있는 이유

드디어 갤럭시S5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갤럭시S5를 살펴보면, 다소 소박하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부담없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안좋다. 기능도 별거 없다. 망했다. 삼성 주식 팔아라. 노트4를 기다리겠다. 등등.. 부정적인 평이 많습니다만 과연 그럴까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조금 접어두고, 삼성의 프리젠테이션과 갤럭시S5의 모습을 보다보면 한가지 왠지 자꾸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가격입니다. 갤럭시S5는 과연 얼마일까? 삼성의 숙제  갤럭시S5의 사양을 보면 분명 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가격이 낮을지는 알겠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한 답은 언뜻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강한 기대가 있습니다. 당연히 삼성은 그것을 알고 있을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실망감을 각오한 듯 합니다. 삼성이 그래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주춤했던 2013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원천적인 이유는 결국 '시장의 포화' 때문인것 같습니다.  지난 분기 삼성의 스마트폰 영업이 다소 주춤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었다는 이야기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는데, 실은 삼성 입장에서는 그 전부터 고민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갤럭시S4가 목표에 미달했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은 제품 자체에도 있었고, 아이폰5S에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시장 자체가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엘지  물론 여전히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피쳐폰 시장이 40%나 차지하지만, 이는 신흥국 시장과 개발도상국 시장을 다 합쳤을대의 수치이고, 실질적으로 프리미엄폰을 소비할 수 있는 선진국들에서는 거의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갤럭시 노트 프로 12.2 발표, 12인치 디스플레이의 의미

CES 2014에서 관심있게 기다리던 갤럭시 노트 프로가 발표되었습니다. (막상 신기한건 휘어지는 TV네요ㅋㅋ) 저는 이 제품이 페블릿을 제외한 지금까지의 갤럭시 노트 중 가장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2인치의 의미 애플에서 12인치 아이패드를 정말 내놓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12인치의 의미는 생각보다 큽니다. 그 이유는 12인치가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프링 노트의 크기인 B5사이즈와 유사 하기 때문입니다. (가로 세로 비율은 약간 다른듯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10.1을 사려다 포기하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10인치는 편안하게 웹서핑을 하기엔 크고 무거워 불편했고, 애용하는 스프링 연습장을 대체하기에는 너무 작게 느껴졌었습니다. 12인치 사이즈는 단지 커졌다는 것 뿐 아니라 아주 오랜 세월을 거쳐 자연 선택된 사이즈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타블렛이 아닌 전자노트 갤럭시노트는 펜을 삽입함과 동시에 사실상 잡스가 꿈꾸었던 타블렛의 의미와는 좀 다른 기기가 되었습니다. 잡스의 타블렛은 편하고 쉽게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굴러다니는 잡화, 움직이는 디스플레이였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새로나온 도구였고,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반면, 갤럭시 노트는 당연히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나왔어야할,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도구에 가깝습니다. 아이패드는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는 제품이었지만, 갤럭시 노트와같은 형태의 도구는 누구나 항상 생각해왔던 것입니다. 아이패드도 12인치가 나온다는 말이 있던데, 아이패드의 12인치는 갤럭시 노트의 12인치보다는 아무래도 의미가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애용하는 책의 사이즈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타블렛 전용 UI 이번 갤럭시 노트 프로의 UI는 윈도우8의 UI와 플립보드의 UI를 연상케 합니다. 지금까지 단지 4 x 4 위젯과 아이콘들을 나...

2014년, '핫'해질 트렌드 TOP 5 - '크롬북'의 가능성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을 맞아 새로운 트렌드가 될만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보고자합니다. 정리하고보니 크롬이라는 키워드가 2개나 차지했네요. 우선은 '크롬북'입니다. (순서는 별로 의미 없습니다.) 1. 크롬북(Chrome Book) 크롬북 픽셀(Chromebook Pixel) 올해 중반부터 서서히 좋아보이기 시작하더니 최근 실질적인 상승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미국 노트북 시장의 21%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일단은 교육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큰 역할을 한것 같습니다. 이것이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타블렛 보급의 확대 언뜻 관계가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크롬북의 성공에 영향을 줄 요인인것 같습니다. 이유는 크롬북의 특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크롬북과 일반 노트북의 가장 큰 차이점은 로컬 드라이브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금은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로컬 드라이브가 없으면 아무래도 컨텐츠 뷰어로서의 활용도가 좀 떨어질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타블렛이 널리 보급되면서 컨텐츠 뷰어로서의 역할을 대신할 기기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장공간을 줄여 가격을 낮춘 크롬북의 메리트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게 미니멀리즘 이제는 디자인을 넘어 작업 환경도 단순하고 직관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피스 환경은 아직 기존 관성에 의해 한글, ms워드등을 쓰고 있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기능의 복잡성 때문입니다. 기능이 복잡하면 작업시간이 오래걸리고, 완성된 컨텐츠의 형태도 제각각이 되어 형식의 파편화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에 비해 단순한 작업으로 단순한 컨텐츠를 만들면 만들기도 쉽고, 보기도 쉽고, 2차 가공도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