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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5일 폭락의 이유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동시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반드시 주식시장에 한번은 반영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단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낮추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코로나19의 강도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와 비교하여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라는 현실 또한 주식시장에 반영될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역사적 사건은 순서대로 반영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의 불안감과 하나의 안도감이 이어지면 안도감 때문에 불안감을 건너뛰기보다는 불안감과 안도감이 차례로 모두 반영되는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시장이 재차 폭락하기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폭락은 오지 않는 법입니다. 폭락은 항상 예측할 수 없게 다가옵니다.

현대차?

현대차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이유: 1. 정의선의 빠르고 유연한 전략적 행보 2. 미국 시장에서의 턴어라운드 3. 중국 시장 더 내려갈 곳 없음 4. 전기차에 대해 테슬라 제외 가장 빠르게 대응한 빅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5. 디자인 개선 전략의 지속성 확인 6. 꾸준한 품질 상승 7. 코로나 침체와 전기차 매력 상승으로 독3사 고급 차량에 대한 메리트 하락 8. 괜찮은 환율 많은 이유를 열거했지만 실질적으로 현대차 주가에 가장 영향을 미쳤던 건 8번 환율입니다. 환율은 수년간 유리했다가 수년간 불리해졌다를 반복하는데 그 시기와 주가의 향방이 상당히 일치했던 편입니다. 물론 지금부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환율 조건이란건 단기간에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고 상당기간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 베팅할 만 합니다. 또한 정의선의 전략적 행보도 매우 큰 요소입니다. 실질적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중에 정의선만큼 과감하고 빠른 판단을 내리는 회사가 없어 보입니다. 또한 수소차와 전기차를 모두 빠르게 개발하다 전기차가 유망해지기 전에 이미 전기차 쪽의 투자를 발표할 정도로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11개 차종 개발 예정 발표) 유연합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최고? 네 맞습니다만 생산량이 쥐똥만큼밖에 안됩니다. 1년 차 판매량이 8000만대인데 테슬라의 생산능력은 현재 50만대 내년 150만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기차 보급률이 10%가 된다면 800만대이기 때문에 나머지 650만대에 대한 수요가 있습니다. 근데 10% 까지 갈까요? 네 갈 것 같습니다. 지난 수년간 주유소의 개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 충전소는 갈수록 늘어갑니다. 충전 속도도 갈수록 빨라집니다. 전기차 차량 가격도 갈수록 내려갑니다. 충전 효율도 계속 높아집니다. 만약 10%를 달성하면 결국 99%까지 갈걸로 보입니다만 그건 나중 일이니 그때가서 판단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배터리 강국이란 것도 굉장히 유리한 조건입니다. 유럽에는 제대로된 배터리 제조사가 없습니다. 또한 ...

애플 워치 디자인이 묘하게 어색한 5가지 이유

애플의 워치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예전 발표에 비해 딱히 추가되거나 변한 점은 없는 듯 하네요. 애플 워치의 외형 자체는 단순하면서 완성도 있게 애플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좋은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볼수록 뭔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는, 묘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느낌이 어디서 오는 걸까요? 5가지로 생각해 정리해 봤습니다. 첫번째는 디자인과 기능의 부조화 문제입니다. 1. 부조화 애플 워치의 디자인의 개인적인 느낌은 단연 애플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리고 있지만 그 성향은 여성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여성적인것 자체가 나쁜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기능과의 부조화"를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분이라면 좋아하실지도 애플 워치는 기본적으로 스마트 워치입니다. 스마트 워치의 기능은 패션과는 관련 없는 남성 취향의 기능입니다. 그리고 여성들은 대부분 패션 외에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즉 디자인과 기능의 방향이 맞지 않는데, 이것이 어색함을 주는데 일조하는 듯 합니다. 2. 타겟 럭셔리 시계를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수트와 매칭하기 위해서" 여성적 디자인이란 점은 또 한가지 큰 잠재적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시장의 부재'입니다. 럭셔리 시계의 시장은 대부분 남성 시계 시장을 말합니다. 여성들처럼 수많은 악세서리로 치장하지 않는(하는 분들도 있지만..) 남성들에게 시계는 대단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여성용 럭셔리 시계 시장을 노리는건 얼핏 무모한 전략으로도 보입니다. 3. 전면 디자인 패션으로서의 애플 워치는 이런 모습 또 한가지 디자인적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꺼진 화면"입니다. 애플 워치 또한 스마트 워치이기 때문에 전력을 아끼기 위해, 또는 아몰레드 화면 보호를 위해 화면을 꺼두어야 ...

갤럭시 시리즈는 얼마나 팔렸을까?

클릭 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pensignal.com  에서 안드로이드 기기들의 파편화에 대한 리포트를 공개했습니다. 8월 기준으로 지난 몇달간 Open Signal 앱을 다운받은 기기들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파편화를 파악하기 위한 자료이지만 각 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을 표시해주기 때문에 갤럭시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인포그래픽으로 한번 표시해 봤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왼쪽 파란색 영역에 해당하는 43%가 삼성 갤럭시의 비중입니다. 2,3위와의 격차가 어마어마 하지만 작년의 수치 47%에 비하면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표시는 주로 프리미엄급과 미니 모델만을 했고 같은 색은 같은 모델이며 너무 작은건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파랗게 남겨져 있는 부분들은 코어, 그랜드 등 기타 인기있는 중저가 모델들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 S4가 S3를 넘어섰다. - 노트시리즈의 판매속도가 증가하고 있다. - S2보다 S3가 훨씬 더 볼륨 증가에 기여했다. - 근 시일내에 S5가 S4를 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 미니 모델들이 의외로 많이 팔렸다. - 삼성의 프리미엄 모델 판매 비중이 아주 높다. - 샤오미의 볼륨은 아직 상당히 작다.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아참, 그리고 보다보니 타블렛들도 데이터에 포함이 되어있더군요. 삼성 타블렛이 슬금슬금 팔리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http://opensignal.com/reports/2014/android-fragmentation/  이곳으로 가시면 더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

'도대체 이런 보조금이 가능한 이유가 뭘까?' 휴대폰을 직접 구입해보신 분이라면 이런 의문을 어느정도는 가져봤을 것입니다. 어떻게 순식간에 이렇게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며, 어떻게 그러면서도 제조사와 통신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걸까요? 이 떡밥을 계속 파고들면 굉장히 재미있고 기묘한 사실을 알 수 있더라구요. 전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꽤 여러가지 요소를 이해해야했습니다. 그 중 첫번째는 숨은 기기값이란 것입니다. 숨은 기기값 숨은 기기값이란 것은 '할부 원금' 이외의 또다른 기기값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해하기 쉽게 '통신 원가'라는 말과 함께 설명해보겠습니다. 통신원가라는 것은 당연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때 들어가는 비용을 말하는 것입니다. 통신사는 통신 원가를 공개하라는 압력에 완강히 버티며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데, 사실 공개하지 않아도 그게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통신설비를 처음 투자하여 기반을 만들때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겠지만, 이미 인프라가 완성이 된 상태에서는 사실상 원가라고 할 것은 시설을 유지하는 인건비, 수리비, 전기료 정도밖에 되지 않을겁니다. '숨은 기기값'이란 것은 애초에 통신비 원가가 낮기 때문에 통신비 자체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것을 말하는것입니다. 우리가 한달에 5~10만원씩 내는 통신비가 사실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는데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휴대폰 제조사에게 기기값으로 치뤄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명 '할부 원금'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할부 원가가 0원이라해도, 사실상은 통신기본료, 데이터요금 자체가 기기 값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통신사는 사실 휴대폰 장사꾼인데, 덤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조금을 퍼주어 싸게 팔아도 통신사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는 통신사가 휴대폰과 통신서비스를 ...

스위스, 최초의 생체 공학 올림픽 Cybathlon 2016년 개최

스위스에서 최초의 생체 공학 올림픽인 Cybathlon을 2016년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름은 딱 봐도 Cyber + Athlon 합성어 같군요. 한글로는 싸이베슬론? 혹은 싸이바슬론이라고 읽어야할것 같네요? 단순히 신체 일부를 흉내내는 보철을 사용하는것이 아닌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서 시합하는 대회입니다. F1과 유사하기도 한 듯 합니다. 종목은 6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자전거 경주, 다리 경주, 휠체어 경주, 외골격 경주(exoskeleton), 팔 보철 경주, 전신마비자를 위한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경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는 특히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경주가 정말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장애에 대해 동정심으로 다가가기보다는 패션화, 트랜드화시키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소식이 아주 반갑습니다. 계속 이런 흐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Cybathlon의 트레일러 동영상입니다.

LG 1:1모니터, 데스크탑 모니터의 대세가 될 것.

LG에서 1:1 비율의 모니터 출시 계획과 이미지 샷을 발표했습니다. LG측은 컨텐츠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를 위한 틈새를 노린 제품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소식을 접한 상당수의 전문직 종사자들은 이미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볼수록 1:1비율이 틈새가 아닌 전체 모니터 시장의 주력 제품 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어 한번 적어볼까합니다. 27" 모니터 다음은? 17"->24",27"로 모니터가 커진것은 단순히 화면을 키운것이 아니라 모니터의 활용성을 높이려했던 것이었고 그 방법은 통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생겼습니다. 27"->30"이상으로 화면을 키우는 것은 시야의 제한에 걸려 오히려 활용성이 높아지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LG에서는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했습니다. 좋아.. 좋은데 말이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의 참신한 시도는 인정받을만 합니다. 다만 실제로 이 모니터를 보았을때의 느낌은, 상하 폭이 좁음으로 인해 '상당히 작게 느껴진다'라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문제가 더 있는데, 사람의 시야폭은 가로로 긴 것은 맞지만, 눈 움직임은 상하보다 좌우 움직임에서 피곤함을 더 느낀다는 것입니다. 직접 해보시면 금방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개를 움직이면 더 불편할 것이구요. LG의 1:1 모니터는 이런 문제점들을 모두 절충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3 모니터가 사장된 이유 정사각에 가까운 모니터는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었으니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4:3에서 와이드 모니터로 주력 제품이 이동했던 이유는, 단지 사람의 시야가 가로로 더 넓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 시야의 가로폭을 커버할 만큼 큰 4:3 모니터를 만들기가 어려웠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술도 부족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