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3미니 출시를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도 별 관심 없이 스펙 비교나 올려보자 하면서 글을 쓰다보니 놀라운 점이 몇가지 발견이 되더군요.
일단 스펙 차트 비교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좀 웃긴건, 미니가 더 두껍다는점 ㅋㅋ
그러나 놀랍게도, 체감성능이 그리 많이 차이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갤럭시S3는 아이폰의 체감 성능을 따라잡기 위해 그 당시로서는 CPU를 오버스펙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안드로이드가 젤리빈으로 업데이트되면서 CPU속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화면크기가 줄어들은 것도 상당히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입니다. 다루어야할 픽셀의 수가 921600개에서 384000 개로 무려 60%나 줄어들었습니다. 이것은 그래픽 관련 성능 부담이 줄어들어서 스펙에서 2.5배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점입니다.
즉, 젤리빈업데이트 + 줄어든 화면크기를 고려하면 대충 1.4Ghz 쿼드코어가 왜 1Ghz 듀얼코어로 줄어들어야했는지 계산이 나옵니다.
또한 베터리 사용용량도 거기에 따라서 실사용시 2.5배의 사용시간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3100 -> 1500mAh로 줄어들은것도 적절한 계산으로 보입니다.
다만 DPI가 233으로서 하이스펙 폰에 비해서는 선명도가 약간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의 단점이 있겠네요.
제가 놀라운 점이 있다고 떡밥을 던졌는데, 이 제품의 가장 놀라운점은 "기능이나 혁신이 아니라, 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저렴한 정도가 아니고, 아주 파격적으로 엄청나게 싼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스펙의 엄청난 다운
위에 설명했듯이, cpu 베터리등 스펙을 거의 60%나 줄여버렸기 때문에 엄청나게 가격이 다운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감은 갤3와 큰차이가 없을것이구요.
2. 재고 부품 땡처리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하듯이, 이 제품전에 이미 시장에 갤럭시 에이스등 여러가지 작은 폰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하이스펙 폰들의 전쟁터가 되면서 관심을 못받았고, 별로 팔리지 않았죠. 그렇다면 재고 부품이든 소프트웨어든 처분해야할 자산이 있기 마련입니다. 즉 큰 투자없이 갤럭시S3미니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들로 인해 가격이 엄청나게 싸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포지션 전략을 보면 이제품은 아이폰하고는 충돌이 없습니다. 아이폰은 화면만 작고 고스펙의 폰이기 때문이죠. 아래 목록을 보면 포지션이 상당히 잘 잡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 있는 제품들 :
1. 4.8인치이상 초고스펙폰 (갤3, 노트, 옵G, 루미아920등)
2. 4인치 초고스펙폰 (아이폰)
3. 4.5인치이상 중간스펙폰 (모토로라폰등)
4. 4인치 초저가폰 (갤3미니 등)
현재 시장에서 먼저 망한 폰들은 3번 폰들입니다. 아주 어중간한 포지션을 잡은것이죠. 어떤 한 분야에서라도 최고인 점이 없는 폰들입니다. 즉 3번제품군들은 유효하지 않은 포지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아이폰이란것 자체가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4번시장은 블루오션입니다. 패권을 잡은 제품이 없습니다. 상위 레벨에서의 전쟁이 어느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은 이후 이슈의 흐름이 초저가폰으로 옮겨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삼성은 그걸 봤던것 같습니다.
현재 모든 제조사들이 하이엔트 프리미엄폰 시장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갤3에 패한게 분해서 보복을 하려고 이를 갈고 있고 그 시장에서의 패권을 빼앗아 오려고 아직 팔지도 못하는 폰들을 선공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삼성이 뒤통수를 때리면서 저가폰 시장을 공략하러 나온것입니다.
지금 저가폰의 시장이 고가폰 시장보다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장에 킬러폰은 없는 상태이죠. 그래서 삼성은 이미 승리한 시장에서 뭘 더 먹으려고 애쓰는것보단 다음 하이엔드 폰을 출시할때까지 다른 시장에 눈을 돌린 것입니다.
통큰치킨등의 대형마켓 치킨이나 피자의 장점을 생각해보면 가격 거품을 빼면서도 실속을 챙겨서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대형 마켓의 잇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브랜딩 파워를 접목해서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은 이것을 휴대폰 시장에 접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의 거품을 쫙 빼서 가격을 낮춘후, 갤3미니의 사용감을 오리지널 갤3정도로 유지하고 이름도 이어받고, 생김새도 이어받아서 브랜딩 파워를 접목한 것입니다.
삼성이 성공한 브랜드는 "갤럭시S" 이지, "갤럭시"가 아니기 때문에, 갤럭시 에이스 등으로는 부족했던 것이죠.
두가지 아쉬운점이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1. 카메라
사실 화면크기가 줄어들면서 CPU파워와 베터리는 필요없는 부분을 줄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카메라만큼은 좀더 고급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기기로만 본다면 모르겠지만 사진을 다른곳으로 옮기면 화질저하가 상당히 눈에 보일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것은 결국 실사용감이 갤3와 다르다고 느끼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2. 브랜드
위에서는 갤3브랜드를 갱신해주는 좋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을 하긴 했지만, 아예 갤럭시 이름을 빼버리고, 완전히 다른 이름의 폰을 만들어줬다면 더 시장에 확실히 충격적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다면 사람들이 "저가폰"이 아니라 "합리폰"으로 느끼기가 훨씬 쉬웠을 것이고 그게 이미지가 굳어지면 또하나의 브랜드 라인이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아티브시리즈를 만들지 말고 그냥,
"삼성 아티브 - 스마트폰 세대가 만든 합리적인 스마트폰"
이런식으로 말이죠.
(아티브S의 브랜딩은 상당히 안좋아 보입니다. 오히려 윈도폰의 전망을 안좋게 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를 고려해서 그냥 인사치레로 제품군을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을 해볼께요.)
물론 아직은 기회가 있습니다. 일단 타이밍이 급하기 때문에 갤S3미니로 단물을 한번 쫙 뽑아먹고, 후속으로 저가폰 브랜딩이 들어가려는 계획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하이엔드에 집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지금의 삼성 전략이 더 좋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저가폰의 독립된 브랜딩을 해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니" 자를 붙이는 브랜딩은 한시적으로는 괜찮지만 "뒤떨어짐"을 계속해서 어필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죠. 삼성도 이것을 알기때문에 보급형 폰이 아니라고 우겨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팔때는 그렇게 안 팔겁니다.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때는 상당히 전략적으로 깔끔한 제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현재는 프리미엄 시장에만 시선이 쏠려있어서, 고급 폰과 비교를 하니 상당히 안좋아 보이고 실망스러울 겁니다.
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신경쓰지 않는 사이에 저가폰 시장이 커져가고 있고 블루오션이며, 일단 어필하는데는 성공했으니 이제 전략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는지 감상할 일만 남았습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싱거운 게임일수도있습니다. 블루오션이 있고, 이목은 다 레드오션에 쏠려있는 상황에 블루오션 공략해서 실패하면 바보 아닐까요? ㅎ
일단 스펙 차트 비교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갤럭시 S3미니 vs 갤럭시 S3
항목 | S3미니 | S3 |
몸체 크기 | 121.55 x 63 x 9.85 mm | 136.6 x 70.6 x 8.6 mm |
화면 | 4" 슈퍼아몰레드 | 4.8" 슈퍼아몰레드 |
해상도 | 800 x 480 | 1280 x 720 |
화면 밝기 | 385(100%) | 335(100%) |
명암비 | 2,422 | 3,419 |
램 | 1GB | 2GB |
저장공간 | 16GB | 32GB |
카메라 | 5메가픽셀 | 8메가픽셀 |
OS | 젤리빈 | ICS(곧 젤리빈 업뎃) |
CPU | 1Ghz 듀얼코어 | 1.4GHz 쿼드코어 |
벤치마크 | 쿼드란트 2698 | 쿼드란트 5365 |
스피커 음량 | 음성 63.2 dB | 음성 75.1 dB |
카메라 화질 | S3미니 스틸샷(클릭) S3 미니 비디오 샘플(클릭) | S3 스틸샷(클릭) S3 비디오 샘플(클릭) |
베터리 | 1500 mAh | 3100 mAh |
좀 웃긴건, 미니가 더 두껍다는점 ㅋㅋ
그러나 놀랍게도, 체감성능이 그리 많이 차이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갤럭시S3는 아이폰의 체감 성능을 따라잡기 위해 그 당시로서는 CPU를 오버스펙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안드로이드가 젤리빈으로 업데이트되면서 CPU속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화면크기가 줄어들은 것도 상당히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입니다. 다루어야할 픽셀의 수가 921600개에서 384000 개로 무려 60%나 줄어들었습니다. 이것은 그래픽 관련 성능 부담이 줄어들어서 스펙에서 2.5배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점입니다.
즉, 젤리빈업데이트 + 줄어든 화면크기를 고려하면 대충 1.4Ghz 쿼드코어가 왜 1Ghz 듀얼코어로 줄어들어야했는지 계산이 나옵니다.
또한 베터리 사용용량도 거기에 따라서 실사용시 2.5배의 사용시간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3100 -> 1500mAh로 줄어들은것도 적절한 계산으로 보입니다.
다만 DPI가 233으로서 하이스펙 폰에 비해서는 선명도가 약간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의 단점이 있겠네요.
갤럭시S3미니가 잘 팔릴 것 같은 이유
-마케팅 포인트- |
제가 놀라운 점이 있다고 떡밥을 던졌는데, 이 제품의 가장 놀라운점은 "기능이나 혁신이 아니라, 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저렴한 정도가 아니고, 아주 파격적으로 엄청나게 싼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스펙의 엄청난 다운
위에 설명했듯이, cpu 베터리등 스펙을 거의 60%나 줄여버렸기 때문에 엄청나게 가격이 다운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감은 갤3와 큰차이가 없을것이구요.
2. 재고 부품 땡처리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하듯이, 이 제품전에 이미 시장에 갤럭시 에이스등 여러가지 작은 폰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하이스펙 폰들의 전쟁터가 되면서 관심을 못받았고, 별로 팔리지 않았죠. 그렇다면 재고 부품이든 소프트웨어든 처분해야할 자산이 있기 마련입니다. 즉 큰 투자없이 갤럭시S3미니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들로 인해 가격이 엄청나게 싸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포지션 전략- |
포지션 전략을 보면 이제품은 아이폰하고는 충돌이 없습니다. 아이폰은 화면만 작고 고스펙의 폰이기 때문이죠. 아래 목록을 보면 포지션이 상당히 잘 잡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 있는 제품들 :
1. 4.8인치이상 초고스펙폰 (갤3, 노트, 옵G, 루미아920등)
2. 4인치 초고스펙폰 (아이폰)
3. 4.5인치이상 중간스펙폰 (모토로라폰등)
4. 4인치 초저가폰 (갤3미니 등)
현재 시장에서 먼저 망한 폰들은 3번 폰들입니다. 아주 어중간한 포지션을 잡은것이죠. 어떤 한 분야에서라도 최고인 점이 없는 폰들입니다. 즉 3번제품군들은 유효하지 않은 포지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아이폰이란것 자체가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4번시장은 블루오션입니다. 패권을 잡은 제품이 없습니다. 상위 레벨에서의 전쟁이 어느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은 이후 이슈의 흐름이 초저가폰으로 옮겨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삼성은 그걸 봤던것 같습니다.
-타이밍- |
현재 모든 제조사들이 하이엔트 프리미엄폰 시장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갤3에 패한게 분해서 보복을 하려고 이를 갈고 있고 그 시장에서의 패권을 빼앗아 오려고 아직 팔지도 못하는 폰들을 선공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삼성이 뒤통수를 때리면서 저가폰 시장을 공략하러 나온것입니다.
지금 저가폰의 시장이 고가폰 시장보다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장에 킬러폰은 없는 상태이죠. 그래서 삼성은 이미 승리한 시장에서 뭘 더 먹으려고 애쓰는것보단 다음 하이엔드 폰을 출시할때까지 다른 시장에 눈을 돌린 것입니다.
-통큰 치킨, 이마트 피자- |
또한, 대형 마켓의 잇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브랜딩 파워를 접목해서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은 이것을 휴대폰 시장에 접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의 거품을 쫙 빼서 가격을 낮춘후, 갤3미니의 사용감을 오리지널 갤3정도로 유지하고 이름도 이어받고, 생김새도 이어받아서 브랜딩 파워를 접목한 것입니다.
삼성이 성공한 브랜드는 "갤럭시S" 이지, "갤럭시"가 아니기 때문에, 갤럭시 에이스 등으로는 부족했던 것이죠.
-갤럭시S 미니가 아니라 갤럭시 S3 미니인 이유- |
전략적으로 볼때 갤럭시 시리즈의 이름의 집중도를 흐린다는 점은 걱정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통적인 포지셔닝 이론에 의하면 성공한 브랜드의 하위브랜드를 넣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설명하죠.
그런데 이게 IT시장에서는 좀 다르게 적용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회전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시장이기 때문에 이미 자리잡은 포지션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이미지가 저절로 흐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주기적으로 채워주지 않으면 포지션이 유지가 되지 않습니다. 즉 포지셔닝 이론이란것도, 그 포지션의 수명과 연계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볼때 갤럭시S3미니는 떨거지 폰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갤노트는 저멀리 다른 포지션에 짱박혀 있고 갤3는 출시된지 시간도 좀 지나서 이미 포지션이 흐려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걸 갱신해주는 역할로서는 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기는 갤럭시브랜드 자체를 갱신하는게 아니라, 약간 흐려진 S3의 포지션을 갱신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갤럭시S미니가 아니라 갤럭시S3 미니가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체감적으로는 아이를 낳으면 사람이 달라보이듯이 갤럭시 S3의 존재감이 더 선명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부터 동시에 출시되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아쉬운점- |
두가지 아쉬운점이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1. 카메라
사실 화면크기가 줄어들면서 CPU파워와 베터리는 필요없는 부분을 줄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카메라만큼은 좀더 고급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기기로만 본다면 모르겠지만 사진을 다른곳으로 옮기면 화질저하가 상당히 눈에 보일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것은 결국 실사용감이 갤3와 다르다고 느끼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2. 브랜드
위에서는 갤3브랜드를 갱신해주는 좋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을 하긴 했지만, 아예 갤럭시 이름을 빼버리고, 완전히 다른 이름의 폰을 만들어줬다면 더 시장에 확실히 충격적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다면 사람들이 "저가폰"이 아니라 "합리폰"으로 느끼기가 훨씬 쉬웠을 것이고 그게 이미지가 굳어지면 또하나의 브랜드 라인이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아티브시리즈를 만들지 말고 그냥,
"삼성 아티브 - 스마트폰 세대가 만든 합리적인 스마트폰"
이런식으로 말이죠.
(아티브S의 브랜딩은 상당히 안좋아 보입니다. 오히려 윈도폰의 전망을 안좋게 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를 고려해서 그냥 인사치레로 제품군을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을 해볼께요.)
물론 아직은 기회가 있습니다. 일단 타이밍이 급하기 때문에 갤S3미니로 단물을 한번 쫙 뽑아먹고, 후속으로 저가폰 브랜딩이 들어가려는 계획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하이엔드에 집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지금의 삼성 전략이 더 좋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저가폰의 독립된 브랜딩을 해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니" 자를 붙이는 브랜딩은 한시적으로는 괜찮지만 "뒤떨어짐"을 계속해서 어필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죠. 삼성도 이것을 알기때문에 보급형 폰이 아니라고 우겨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팔때는 그렇게 안 팔겁니다.
-향후 흐름 전망- |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때는 상당히 전략적으로 깔끔한 제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현재는 프리미엄 시장에만 시선이 쏠려있어서, 고급 폰과 비교를 하니 상당히 안좋아 보이고 실망스러울 겁니다.
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신경쓰지 않는 사이에 저가폰 시장이 커져가고 있고 블루오션이며, 일단 어필하는데는 성공했으니 이제 전략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는지 감상할 일만 남았습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싱거운 게임일수도있습니다. 블루오션이 있고, 이목은 다 레드오션에 쏠려있는 상황에 블루오션 공략해서 실패하면 바보 아닐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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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석은 나도하겠네ㅋㅋㅋㅋ
답글삭제글 첫머리에도 가격이 키 포인트라고 해놓고..
아직 가격 책정도 안됐는데
'엄청나게 싼 제품이 될것으로 보이고..' 이 말 한마디로
리뷰를 정당화하네ㅋㅋㅋㅋ
첫 출고가격은 400유로로 책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글 쓴 이후에 뉴스가 떴네요~ 갤3의 절반가격정도 되는듯 합니다. 이 포스트는 리뷰가 아니라 예측이에요^^;
삭제총 픽셀수가 2.5배 줄었다고 해서 2.5배 성능이 올라가냐?
답글삭제물론 pc라면 그렇지 않겠죠? 하지만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대부분의 프로세싱이 그래픽과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계산을 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d게임등을 한다고 했을때 해상도에 따른 구동속도는 정확히 픽셀 수에 반비례합니다. 물론 정확히 2.5배는 아니긴 하겠지만 벤치마크를 보면 미니의 성능이 s3의 2/5가 아니라 1/2정도 나오는것을 보면 충분히 비슷한 구동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삭제예전 개적화인 윈도폰에선 그런 현상이 있긴 있었지.. 그런데, 듀얼코어고 1GHz이면 별반 차이 없을것 같아... 젤리빈 버프는 인정하는데 벌써 젤리빈 다음걸 준비하는 구글이라구... 갤럭시 에이스나 갤럭시 에이 같은건 비교하면 안되지... 재고 땡처리라고도 했는데 그런데에 쓰일 말이 아니야... 갤투 발매일도 1년을 훌쩍 넘어 2년이 다되어가고, 갤럭시 에이스고 뭐고, 씨퓨도 엑시노스라는 점은 메리트가 있는데 결국 갤2에서 쓰인 4천번대 일거란거지... 체감성능 카메라 들먹이는데, 카메라는 막상 별로 크게 신경 안쓰일것 같아. 핸드폰에서 사진찍어서 하는사람들은 대부분 SNS에 쓰는거거든, 페북이나 카톡정도... 요즘 핸드폰 시장이 하이엔드라 500만화소가 부족하다 느낄수도 있는데, 딱히 실생활에선 안와닿을것 같아. 내가볼때에는 해상도가 가장큰 벽이 될것같아. 메이저 제품인 갤2도 해상도때문에 DPI낮춰 사용하는데, 아무리 보급시장이라도 갤럭시R스타일정도 해상도였으면 딱 적당했을것 같거든...
답글삭제무튼 포팅에 논란의 여지가 아주 많아...
일단 젤리빈의 경우는 아센과 전혀 다른 os라고 보아야할것 같습니다. 아센은 데스크탑에서 구동해도 버벅일 수 밖에 없는 os이기 때문에(윈도우가 버벅이는걸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항상 오버 프로세싱을 요구했었지만 젤리빈의곙우는 갤럭시 넥서스에서도 쌩쌩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국에선 갤3미니를 아이폰 3gs와 비교하는데 사실 그것보단 조금 낫습니다. 벤치결과도 아이폰4정도의 성능이 나오구요. 해상도는 좀 아쉽긴 하지만 만약 해상도를 올릴경우 cpu 베터리도 성능이 같이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뛸것이고 그러면 제품의 포지션이 모호해져 버립니다. 카메라 성능도 님 말씀처럼 저정도로 괜찮다면 삼성에겐 좋은 일이겠네요~ 생각해보니 사진을 고화질로 찍으면 그걸 다루기도 해야하니 스펙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군요.
삭제지나가다가 글 읽고 갑니다. 잘 쓰신 거 같습니다. 이 정도 쓸려면 휴대폰에 대해서 나름 좀 아시는 분 정도는 되어야 할 듯한데...
답글삭제개인적으로 님의 분석이 상당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론적으로 미니는 우리나라에서는 글쎄요...갤럭시M,갤럭시R처럼 망할 것 같습니다.(님 분석대로 전작에 망한 폰들 덕분에 갤3미니가 나올 수 있게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읽고 갑니다.
p.s 휴대폰 가격 좀 더 내려가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기드문 선플도요 ^^; 우리나라에서는 잘 안될거라는것 공감합니다. 유럽이후에 아마도 제3시장을 공략하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국내는 해외에서 아주 잘되지않으면 아예 출시를 안할지도 ^^;
삭제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답글삭제이 글을 보고 있으면 마치 삼성이 휴대폰시장을 주도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애플이 우려하던게 이런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갤럭시 S3 미니가 성공한다면 진짜로 삼성이 휴대폰시장을 주도하게 되는거겠죠?
네~ 현재는 아무래도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듯합니다. 하지만 워낙 빠르게 변하는 시장이니 언제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수 없겠죠~!
삭제해상도가 줄어들었다고 반응속도가막 빨라지진 않을것같습니다.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1gb 듀얼이면 hd인놈도 있고 아닌놈도 이미 많은데 해상도따른 성능차는 별로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게임은 차이나겠지만 전반적인 성능은 cpu등급이 그대로 반영되어 나뉘었던것 같습니다.
답글삭제그게 아마도 젤리빈 이후엔 다르지 않을까요? 실제로 갤럭시 넥서스가 젤리빈 업데이트 이후에 상당히 속도가 빨라졌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더라구요. 물론 비디오와 관련없는 작업을 할땐 좀 차이가 나겠지만 일단 휴대용 기기 특성상 비디오 속도가 체감속도의 대부분이니까요.
삭제보기브문 선플 하나 더 담(?)니다(달다의 담이 저 담맞나;;?)
답글삭제잘보고 가요 ^^
네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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